자바의 String이라는 녀석에 대해 파헤쳐보자. 왜? 재미있으니깐…
String은 ‘객체’다.
라는 말은 코딩을 배운 첫 날에 들어봤던 것 같다.
물론 그 당시에는 이해가 잘 안됐다. int는 네이티브 변수인데 String은 왜 아니지?
그 이유는 컴퓨터는 0과 1의 bit를 가지고 데이터를 저장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문자’열’이란, 개별 글자의 조합으로 만들어지는 데이터다.
따라서 문자열의 수는 무한하다.
int는 4바이트, 즉 32비트이므로, Java에서는 2^32 만큼의 범위 표현이 가능하다.
그런데 그 경우의 수가 무한한 String은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불가능하고,
대신 하나의 글자는 표현이 가능하다.
하나의 글자를 숫자로 매핑하여(ex) 유니코드),
문자열을 숫자로 변환된 글자의 집합으로 표현한 것이 String이다.
따라서,
String은 char 배열로 이루어진 하나의 ‘객체’인 것이다.
아래 코드를 보자.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String a = new String("Test"); // new
String b = "Test"; // literal
String c = "Test";
System.out.println("테스트1 : " + (a == b));
System.out.println("테스트2 : " + (b == c));
}
테스트1 : false
테스트2 : true
왜 두 테스트 결과가 다를까?
String을 생성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문자 그대로(Literal) 생성하는 방법과 new 명령어로 객체를 생성하는 방법의 두 가지인데,
두 방식에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있다.
String Constant Pool이란 ‘상수’라는 의미 그대로 ‘변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만약 리터럴 방식으로 선언된 String이 모두 “Cat”이라는 문자열을 지닌다면
해당 String의 참조변수들은 모두 같은 String Pool 안의 “Cat” 주소를 가리킨다.
테스트2가 true값이 나온 이유도, String b와 c가 둘 다 “Test”라는 값을 지니는데,
String pool 안에서의 “Test” 주소값이 같기 때문이다.
반면, 테스트 1이 false값이 나온 이유는 생성자를 가리키는 String a 는
String constant pool 외에 다른 Heap 영역의 메모리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종합해보면, Java에서 String은 ‘불변(immutable)’하는 특징을 지닌다.
같은 문자열을 가진 String을 아무리 많이 리터럴로 생성하더라도,
그 개수만큼의 객체가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똑같은 String pool의 주소를 가리키기 때문이다.
String의 불변성에 따른 이득은 무엇일까?
참고로, Java 7까지 String Pool은 Heap 내부의 Permanent영역에 존재하였는데,
Permanent영역은 공간이 정적으로 할당되어, String Pool의 크기가 늘어나면 OOM이 발생할 소지가 있었다.
따라서 Java 8부터는 String Pool 을 Heap으로 옮겨 다이내믹한 메모리 위에서 동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Heap 위에 있으므로 Garbage Collection의 대상이 되므로 메모리 관리가 효율적이다.
String은 객체다.
따라서 String 연산은 새로운 String 객체를 String Pool에 생성하므로,
그에 따른 오버헤드를 발생시킬 수 있다.
아래 코드를 보자.
public static void main(String[] args) {
String a = "Test1";
String b = "Test1";
String c = "Test2";
String d = a + b;
System.out.println("a의 Hash값 : " + System.identityHashCode(a));
System.out.println("b의 Hash값 : " + System.identityHashCode(b));
System.out.println("c의 Hash값 : " + System.identityHashCode(c));
System.out.println("a + b의 Hash값 : " + System.identityHashCode(d));
}
a의 Hash값 : 1313922862
b의 Hash값 : 1313922862
c의 Hash값 : 122883338
a + b의 Hash값 : 666641942
Hash값은 주소값은 아니지만, String은 출력 시 toString() 을 출력하도록 재정의되어있으므로
객체의 고유한 hashCode를 리턴하는 identityHashCode 메소드를 사용하였다.
위 과정을 순차적으로 살펴보면,
즉, 새로운 리터럴이 생성될 때마다 객체가 새로 생성되므로,
이에 대한 오버헤드가 발생되기 마련이다.
그럼 코딩을 하다 String 연산을 해야하는 경우는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StringBuilder와 StringBuffer는 둘 다 String처럼 문자열을 관리하지만,
String과는 다르게 Mutable(가변)하다는 특징을 지닌다.
둘 다 마찬가지로 String과 같이 char[]로 이루어진 문자열 저장 객체이지만,
String이 한 번 char[]가 정해지면 변하지 않는(final)것과 달리,
StringBuilder와 StringBuffer는 append()함수로 byte[]배열에 계속 추가적인 값을 할당한다.
즉, StringBuilder와 StringBuffer의 문자열은 동적이다.
배열의 특성 상 초기화 시 배열의 크기가 정해진다.
예를 들어 Java에서 StringBuilder 클래스의 생성자와 상속받는 추상클래스는 아래와 같다.
/**
* Creates an AbstractStringBuilder of the specified capacity.
*/
AbstractStringBuilder(int capacity) {
if (COMPACT_STRINGS) {
value = new byte[capacity];
coder = LATIN1;
} else {
value = StringUTF16.newBytesFor(capacity);
coder = UTF16;
}
}
/* 위는 StringBuilder의 추상클래스로, StringBuilder 클래스가 상속한다 */
/**
* Constructs a string builder with no characters in it and an
* initial capacity of 16 characters.
*/
@HotSpotIntrinsicCandidate
public StringBuilder() {
super(16);
}
initial capacity of 16 characters , 즉 처음에는 capacity 16으로 byte[] value 필드를 초기화하는데,
만약 계속되는 append()로 인해 길이가 16을 넘어버린다면,
기존 배열을 복사한 후 필요한 만큼 길이가 늘어난 배열에 다시 value를 넣고 반한한다.
흔히 StringBuilder나 StringBuffer를 쓸 때는 값을 전부 append하거나 remove한 후,
toString() 메소드로 최종적으로 문자열 객체를 만든다.
그렇기에 당연히 매번 String 객체를 생성하는 것보다 성능이 좋다.
따라서, 다수의 문자열 연산이 필요한 경우 StringBuffer와 StringBuilder를 쓰는 것이 좋다.
아래 코드를 보면,
@Override
@HotSpotIntrinsicCandidate
public synchronized StringBuffer append(String str) { // StringBuffer
toStringCache = null;
super.append(str);
return this;
}
@Override
@HotSpotIntrinsicCandidate
public StringBuilder append(String str) { // StringBuilder
super.append(str);
return this;
}
StringBuffer는 synchronized키워드가 붙어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따라서 StringBuffer는 동기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Thread-safe하다는 장점이 있다.
두 객체 모두 Mutable하므로, 멀티스레드 환경에서는 원하는 output값이 변하지 않도록 StringBuffer를 써야 한다.
단, synchronized는 성능 저하(다른 스레드가 block되므로)를 불러오는 키워드이기 때문에,
싱글스레드 환경에서는 StringBuilder가 낫다.